유진투자증권은 12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예상보다 빠른 금·은·동 가격 강세로 내년 이익 전망치를 올려잡은데 따른 것이다.

이 증권사 김경중 연구원은 "올해 이익 전망치는 유지하지만 내년 이익 전망을 7%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금과 은 가격 전망을 기존 1350달러와 22달러에서 1500달러와 25달러로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고려아연의 매출액 구성은 금·은 등 귀금속 비중이 31%로 가장 높아졌다"며 "금·은·동·인듐 등의 부산물 영업이익 기여도는 60%에 달하면서 이익이 과거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금과 은, 동, 아연을 중심으로 타이트한 수급과 미 달러 등 화폐가치 하락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매수' 기조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