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신차판매 호조와 해외 공장 풀가동 전망에 띠른 실적 호조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고 있다. 11일 기아차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원(2.33%) 오른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DSK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17만주 이상 순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3만9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신차판매의 호조와 전세계 공장의 풀가동이 예상보다 빠르게 실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5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29.4%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도 환율 하락 우려보다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12.5% 상향조정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9%와 6.2% 증가한 5조6800억원과 3957억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