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영화 '색, 계'로 잘 알려진 중국의 톱스타 탕웨이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현빈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의 '만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탕웨이와 함께 참석했다.

현빈은 여자주인공 애나 역을 맡은 탕웨이가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홀로 입장해 고독했다"고 밝히자 "레드카펫을 꼭 밟고 싶었고 그러고 싶었는데 오늘 새벽 5시까지 촬영을 하느라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탕웨이에게 부산영화제의 추억을 같이 못해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며 "다음 기회가 있으면 제가 대신해서 걷겠다" 고 사과했다.

김태용 감독의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탕웨이의 첫 한국영화 출연작이다.

현빈은 "서로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연기해 오히려 눈빛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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