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 1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2700원(4.13%) 오른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8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9거래일 연속 오르는 강세다.

삼성물산의 강세는 중국 시장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물산을 각각 8만여주와 14만여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연일 매수에 나서며 삼성물산 주식 443만9069주를 순매수했다.

정재훈 HSBC증권 전무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브랜드를 갖고 중국에 진출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고마진 그룹 물량 확보와 삼성SDS 지분가치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듯이 삼성물산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