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코스피 지수의 19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오온수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넘어선지 불과 한달여 만에 10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며 "기술적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것. 주가수익비율(PER)이 9.1배 수준을 가리키고 있어 시장에 대한 매력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2007년의 상승장과 비교해 보면, 당시에는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국내 증시의 재평가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바닥수준에 근접했다는 점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