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이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사태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6·7일 이틀간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국회사무처 의사국 직원들과의 릴레이 면담에서 "증인 불출석으로 적지 않은 상임위가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며 "증인들은 원활한 국정감사를 위해 감사장에 출석해야 하며, 이는 법에 분명히 명시돼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증인 불출석은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국회 경시 풍조'로 이어지는 것이며, 결국 국민을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정감사와 관련해 1999년부터 2009년 까지 증인이 불출석한 사례는 758건이며 이 가운데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30건 중에서도 출석한 증인은 14명에 불과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