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더?t 퍼스트월드'는 첨단기술과 친환경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업무단지 내 첫 스마트 주거시설이다. 최고 64층 높이 빌딩을 비롯 10개동에 아파트 1596채와 오피스텔 1058실로 구성됐다. 하나의 도시를 만든 셈이다. 2005년 분양 당시 26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U-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됐다. 입주자들은 집에 있는 측정기기를 통해 얻어진 혈압,혈당 등의 데이터가 인근 의료기관이나 영양사 간호사 운동트레이너에게 바로 전달돼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가구 내 설치된 월패드를 통해 전기,수도,가스,난방,온수 사용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계획 당시엔 획기적이었다.

622대의 CCTV와 함께 세대 현관문의 방문자를 주방 욕실에서 확인해 집안 어디에서도 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으며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방문객이 있으면 영상 기록을 남겨 확인할 수 있는 보안시설도 갖춰졌다. 무인택배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무인택배실에 택배가 모이면 집에서 월패드를 통해 택배 정보를 확인하고 찾아가면 된다.

빗물을 재활용하는 관수 및 수경시설을 만들고 옥상 녹화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도록 했다. 산책로와 휴게시설엔 LED 조명을 달았고 건축 당시 최초로 친환경 지하주차장 출입구 디자인 '더 그린 로비'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