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기업들] 애경산업, 절반만 써도 효과 탁월 스마트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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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기업 애경산업의 미래 성장전략은 '스마트 그린'이다.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하고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공급해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친환경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애경산업은 1960년대 생분해성이 우수한 세제원료인 '선형 알킬 벤젠 술폰산염'(LAS)을 개발했고,1983년에는 생분해성을 더욱 강화한 '알파 올레핀 술폰산염'(AOS)을 적용했다. 1998년에는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2로 줄인 농축세제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왔다.
최근의 스마트 그린 전략을 대표하는 상품은 '친환경 스파크'와 '리큐'다. 친환경 스파크는 찬물에서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세제다. 세탁물을 데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해 세탁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86%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리큐는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액체형 세제로 생산 · 유통 과정에서 포장재,운송 에너지,폐기 에너지 등을 줄일 수 있다. 뚜껑에서 짜내 정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용을 막을 수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원료를 채취하고 생산 · 유통하며 폐기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를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탄소 발생량을 줄인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친환경경영 사무국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현재 포장재 줄이기,그린 파트너십,환경마크 인증,로하크 인증,탄소 파트너십,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범사업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애경산업은 2007년부터 40여개 협력업체와 그린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력업체는 친환경 원료와 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고,애경산업은 협력업체의 친환경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매년 환경경영 실적을 애경산업과 공유한다.
올 2월에는 17개 협력사와 탄소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경산업은 협력사의 공정 및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해주고 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원을 목록으로 만들고 통계화한 것)를 구축해주며 탄소경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하고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공급해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친환경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애경산업은 1960년대 생분해성이 우수한 세제원료인 '선형 알킬 벤젠 술폰산염'(LAS)을 개발했고,1983년에는 생분해성을 더욱 강화한 '알파 올레핀 술폰산염'(AOS)을 적용했다. 1998년에는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2로 줄인 농축세제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왔다.
최근의 스마트 그린 전략을 대표하는 상품은 '친환경 스파크'와 '리큐'다. 친환경 스파크는 찬물에서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세제다. 세탁물을 데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해 세탁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86%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리큐는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액체형 세제로 생산 · 유통 과정에서 포장재,운송 에너지,폐기 에너지 등을 줄일 수 있다. 뚜껑에서 짜내 정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용을 막을 수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원료를 채취하고 생산 · 유통하며 폐기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를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탄소 발생량을 줄인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친환경경영 사무국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현재 포장재 줄이기,그린 파트너십,환경마크 인증,로하크 인증,탄소 파트너십,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범사업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애경산업은 2007년부터 40여개 협력업체와 그린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력업체는 친환경 원료와 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고,애경산업은 협력업체의 친환경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매년 환경경영 실적을 애경산업과 공유한다.
올 2월에는 17개 협력사와 탄소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경산업은 협력사의 공정 및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해주고 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원을 목록으로 만들고 통계화한 것)를 구축해주며 탄소경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