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사전 등록…골프 마니아 가슴이 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종합전시회인 '2010 한경 골프박람회'가 7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의 주요 테마는 제품 시타와 원포인트 레슨,아울렛 할인 판매다. 지난해 3400여명이던 사전 등록 인원(입장료 무료)이 올해는 4000명을 넘긴 데다 문의 전화도 잇달아 골프 관련 용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골프 마니아들이 직접 새로운 클럽을 쳐볼 수 있는 시타 부스가 종합관(제1관)에 들어선다. 캘러웨이골프 던롭 야마하 등 빅 브랜드들이 대형 시타부스를 마련한다.

캘러웨이와 던롭은 소속 프로를 상주시키며 시타 스윙을 동영상으로 분석하고 원포인트 레슨도 실시한다. 캘러웨이관에서는 레가시,디아블로엣지,FT투어 등의 드라이버를 직접 쳐볼 수 있고 오는 9,10일에는 김준범 캘러웨이 소속 프로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골프 레슨을 진행한다. 던롭관에서는 모든 스펙(사양)의 '신(新)젝시오'와 '스릭슨 Z-TX'를 휘둘러 볼 수 있다.

야마하골프는 매일 오후 2~3시 '장타왕' 공평안 공정안 형제를 초대,장타 시범 및 레슨을 진행한다. 시모어퍼터는 7,8일 오후 5시께 유응열 레슨프로의 명쾌한 퍼팅 레슨을 진행한다. 9,10일 오후 4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벤트홀에서는 시모어퍼터의 글로벌 교육대사인 팻 오브라이언을 초청,직접 공개 퍼팅 레슨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내내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김은우 최홍림씨의 진행으로 퍼팅왕 선발전도 열고 입상자에게는 퍼터 교환권,골프볼 등을 나눠준다.

클럽과 골프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제3관)도 관심이다. 국산 골프용품 브랜드 잔디로는 장갑 골프화 볼 등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스탁은 18만원 상당의 핑골프웨어와 나이키골프웨어를 선착순 300명에게 3만9000원에 내놓는다.

디씨골프 버디야골프 이미지골프 등 클럽 판매업체들도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선다. 디씨골프는 이월 상품전을 열고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미즈노의 드라이버를 균일가(8만원)에 판매하고 시타회에서 사용한 나이키 카스코 등의 제품을 절반 가격에 내놓는다. 이미지골프도 시타에 사용된 '맥그리거 NV-R 블루 드라이버'(65만원)를 50개 한정으로 27만원에 선보인다.

후원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선보이는 골프챌린지(매일 오후 4시~4시30분),미니 퍼팅대회(매일 오후 1시30분~2시30분),골프퀴즈(매일 오전 11시20분,오후 2시40분)도 인기 코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20분 동안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바텐더들이 묘기에 가까운 칵테일쇼를 펼치고 즉석에서 무알코올 칵테일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 박람회를 찾은 내방객 중 추첨을 통해 거리측정기인 월드 플래티넘(골프버디),G15 드라이버(핑골프),골프화(잔디로),팔토시(애플라인드) 등을 준다.

박람회를 대행하는 엑스골프의 류주한 팀장은 "골프 클럽 체험과 쇼핑을 동시에 하려는 관람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박람회 기간에 관람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고 설명했다. (02)552-5423~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4000명 사전 등록…골프 마니아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