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대다수가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11명을 이메일로 '시간병 체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77.7%)이 항상 시간에 쫓기는 듯한 증상인 '시간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조사에서는 여성 직장인 80.5%가 '현재 시간병을 앓고 있다'고 답해 남성 응답자(74.5%)보다 더 높았고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82.6%)에게서 시간병을 앓고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직급과 직무별 조사에서는 대리급 직장인들이 다른 직급에 비해 시간병을 앓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6.6%로 가장 많은 반면 임원급은 63.6%만이 시간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IT, 마케팅, 영업, 인사 엄무 순으로 시간병을 앓고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시간병(Time-Sickness)이란, 미국의 내과의사인 래리 도시가 정의한 것으로 '시간이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계속 가속 페달을 밟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