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어닝 쇼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12.7% 상향한 3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기종 연구원은 "기대이상의 영업실적 호조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리스크 요인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사업인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설비 증설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대 사업인 공작기계 부문도 흑자전환에 이어 사상 최고의 영업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와 대우증권 기존 예상치를 또 한번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공작기계 수주 호조와 판매 가격 인상, 대중국 부품공급의 증가 등에 따른 실적 호조라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69.7% 늘어난 1조1090억원, 영업이익은 128.2% 증가한 1427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한편 엔고 현상과 일본의 주요 시장인 선진국 시장 침체로 일본의 경쟁력이 위축돼 한국 대표 공장기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출 시장 경쟁력이 높아져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