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ITU 전권회의 한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 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첫 번째 정책연설자로 나서 "정보통신이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인류문화 진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적극 노력해야 하며 대한민국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14년 ITU 전권회의를 한국이 유치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의 정책연설에 이어 전권회의 의장은 "향후 4년간 ITU 운용계획을 담는 '결의 77'에 차기 전권회의 개최지를 대한민국으로 명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해 한국 유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회의로서, 아시아권에서는 1994년에 일본이 쿄토에서 개최한 것을 빼고 지금까지는 개최실적이 전무합니다. 방통위는 "우리나라가 전권회의를 유치하게 되면, ICT 강국으로서의 국격제고 및 영향력 확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참가자만 2,5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거두게 되고, 국내 ICT 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