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스크랩 위장 무역사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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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동스크랩 수입시 주의요망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은 5일 최근 필리핀으로부터 동스크랩(폐 구리선)을 수입하는 부산·경남지역 업체가 잇따라 무역사기를 당하는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업계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관에 따르면 국내 모 수입업체는 지난 7월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동스크랩을 컨테이너에 적재하고 컨테이너 하역장 출입문까지의 운송과정을 확인한 후 물품대금을 지급했으나 국내에는 돌과 흙더미로 가득찬 컨테이너가 운송돼왔다.
세관은 필리핀 무역사기꾼이 수입업체 직원과 함께 정상적인 적재과정을 거친뒤 컨테이너 하역장 출입문을 통과한 후에는 컨테이너 야드(CY)로 가지 않고 다른 장소에서 돌과 흙더미가 들어있는 포대와 바꿔치기한 뒤 우리나라로 수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관조사결과 이같은 사례는 최근 2달 사이에 5건이 발생했으며 금품피해액만 13억원(미화 113만달러)에 달해 유사한 피해사례가 없도록 관련업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관은 피해업체 등으로부터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며 피해업체가 더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은 5일 최근 필리핀으로부터 동스크랩(폐 구리선)을 수입하는 부산·경남지역 업체가 잇따라 무역사기를 당하는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업계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관에 따르면 국내 모 수입업체는 지난 7월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동스크랩을 컨테이너에 적재하고 컨테이너 하역장 출입문까지의 운송과정을 확인한 후 물품대금을 지급했으나 국내에는 돌과 흙더미로 가득찬 컨테이너가 운송돼왔다.
세관은 필리핀 무역사기꾼이 수입업체 직원과 함께 정상적인 적재과정을 거친뒤 컨테이너 하역장 출입문을 통과한 후에는 컨테이너 야드(CY)로 가지 않고 다른 장소에서 돌과 흙더미가 들어있는 포대와 바꿔치기한 뒤 우리나라로 수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관조사결과 이같은 사례는 최근 2달 사이에 5건이 발생했으며 금품피해액만 13억원(미화 113만달러)에 달해 유사한 피해사례가 없도록 관련업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관은 피해업체 등으로부터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며 피해업체가 더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