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직을 맡기로 하면서 그동안 표류하던 용산 개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용산 역세권개발 사업이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드림허브는 "금융전문가인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 개발은 삼성물산 등 기존 건설투자자들의 지급보증 거부로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표류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기에 강한 해결사로 잘 알려진 박 회장이 용산 개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업이 정상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사장 시절 20조원의 부실 보험사를 5년만에 정상화시켰고, 6조원대 적자를 낸 LG카드를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입니다. 박 회장은 "용산 개발사업은 선진국처럼 금융으로 풀어야 한다며 중국 투자자 등 해외자금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사 지급보증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해외투자자들, 특히 중국 투자자들을 많이 유치하면...건설사들이 보증서라고 하니까 나자빠지는거지 일만 하라고 하면 서로 할려고 할 것" 특히 국내 투자자로는 국민연금공단 등 연기금 자금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국민연금의 경우 해외 7개 빌딩에 투자한 바 있다며 국내 최대 개발사업인 용산에 투자할만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림허브는 오는 29일 공모를 마감하고 다음달 5일 신규 투자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