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닭고기 원산지 허위 표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허위 표기가 아니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BBQ는 지난 4월 22일경 문정동 본점에서 미국산 닭고기를 가공해 국산으로 표기하고 브라질산의 경우 브라질산과 국산으로 이중표시해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BBQ는 "1천800개 매장 중 단 1개 매장에서 30여 품목 중 단 2개의 품목의 원산지 표기 과정 중 국내산과 수입산을 병행 표기한 실수가 허위 표기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국내산 수급상황이 원활해지는 10월경에는 전량 국내산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7일 BBQ 본사를 압수수색해 원료 구매 내역 등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추가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록기자 rok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