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LCD와 디지털미디어부문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백만원을 유지했다. 이 정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의 급격한 실적 개선과 정보통신부문의 실적 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하락에 의한 LCD부문 실적 약화와 TV세트가격 하락에 따른 디지털미디어부문 실적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42조1천600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4조8천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인 실적모멘텀 둔화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에 주목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둔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상하단을 세워 놓고 매매하는 전략이 타당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75만~85만원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TFT-LCD 산업에 이어 AMOLED 산업에서의 독보적인 시장지배력 과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DRAM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 실적의 상대적 안정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해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