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온미디어에 대해 내년부터 인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인수 시너지 효가가 나타나면서 온미디어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8.8%와117.8% 증가한 954억원과 30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내 주력 방송컨텐츠 3사인 온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CJ미디어의 통합전략도 연내 혹은 2011년 상반기까지는 구체화될 것이며 온미디어가 통합 전략에서 핵심 회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온미디어는 CJ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해외판권 비용효율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로 광고 및 수신료 수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펀드멘털(기초체력)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3사가 통합돼 시청점유율이 확대되면 광고단가 협상력이 강화돼 광고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해외 판권비용 상승의 위험 완화로 컨텐츠 수급비용 효율화 및 자체제작 컨텐츠의 활용범위 확대 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온미디어의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3분기에는 광고경기 회복과 시청료 수익으로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하고 4분기에는 광고성수기에 따른 실적증가로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