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사업재조정을 포함한 재무구조개선대책을 11월 중순 발표합니다. 이지송 LH 사장은 양천구 신월동 수해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원칙을 갖고 414개 사업조정 대상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한달 반 뒤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송 사장은 "해당 지역 주민의 재산을 함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협의사항이 너무 많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특히 "사업을 중단하는게 아니라 외부 용역과 내부 검토를 통해 사업축소 또는 사업시기를 조절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례로 LH가 서울 뉴타운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시행을 맡고 있는 가리봉뉴타운은 외부 용역을 준 상태로 기존 계획을 대폭 축소해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LH 재정난과 관련 이지송 사장은 "부채의 원인과 대책을 밖에서 찾기 보다 LH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자구노력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