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유럽전략형 모델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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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중국 친환경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는 내년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현지 수요가 꾸준한데다,유럽에서 인정받을 경우 다른 시장 진입도 쉽다는 판단에서다.
30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베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파리국제모터쇼에선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전략형 신모델을 대거 쏟아냈다.유럽 시장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비하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다.파리모터쇼 조직위원회는 모터쇼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폰으로 행사를 생중계하는 ‘스마트폰 모터쇼’를 열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유럽전략형 다목적차량(MPV)인 ‘ix2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유럽에선 소형 엔진이 인기란 점을 감안해 1.4ℓ 및 1.6ℓ 엔진을 적용했다.기아자동차는 친환경차 전시공간인 ‘그린존’을 별도로 열고,환경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정서를 자극했다.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에코 씨드와 에코 벤가,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을 공개했다.GM대우는 내년부터 유럽에 내놓을 시보레 아베오(젠트라 후속)를 선보였다.
포드는 외형을 바꾼 소형차 포커스를 내놨다.포드의 데릭 쿠작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유럽에서 포커스의 차값을 이전보다 훨씬 다양화해 소형차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혼다는 연말부터 유럽에서 시판할 소형차 피트의 친환경 모델인 재즈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7년 2310만 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08년 2190만 대 △2009년 1880만 대 △올해 1850만 대(추정)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경제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중앙 유럽과 동유럽의 경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내년엔 1900만 대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파리=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베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파리국제모터쇼에선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전략형 신모델을 대거 쏟아냈다.유럽 시장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비하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다.파리모터쇼 조직위원회는 모터쇼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폰으로 행사를 생중계하는 ‘스마트폰 모터쇼’를 열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유럽전략형 다목적차량(MPV)인 ‘ix2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유럽에선 소형 엔진이 인기란 점을 감안해 1.4ℓ 및 1.6ℓ 엔진을 적용했다.기아자동차는 친환경차 전시공간인 ‘그린존’을 별도로 열고,환경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정서를 자극했다.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에코 씨드와 에코 벤가,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을 공개했다.GM대우는 내년부터 유럽에 내놓을 시보레 아베오(젠트라 후속)를 선보였다.
포드는 외형을 바꾼 소형차 포커스를 내놨다.포드의 데릭 쿠작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유럽에서 포커스의 차값을 이전보다 훨씬 다양화해 소형차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혼다는 연말부터 유럽에서 시판할 소형차 피트의 친환경 모델인 재즈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7년 2310만 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08년 2190만 대 △2009년 1880만 대 △올해 1850만 대(추정)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경제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중앙 유럽과 동유럽의 경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내년엔 1900만 대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파리=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