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결제원을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내부 회의에 참석한 직원에게 참석수당을 지급하고 출장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운전 보조비를 지원하는 등 부적정한 경비 지출을 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결제원 감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금융결제원은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회의체 운영 때마다 참석 직원에게 각각 10만~30만원의 참석수당을 용역비에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직원들이 출퇴근 지원을 위해 매달 15만원씩 지급받는 교통비와 출장비 지원을 위해 직급에 따라 월 15만원에서 40만원씩 지급받는 자가운전보조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자가운전보조비를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