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발전.에너지기업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을 대표하는 단어가 과거에는 조선이었다면 앞으로는 발전.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이미 플랜트 사업부, 전기전자의 송배전설비, 엔진기계사업부를 통해 그 과정은 충분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발전.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발주자임에도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높은 분야가 많아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2012년 예상매출 기준으로 조선, 발전.에너지, 기타로 사업부분을 구분한다면 그 비중은 36:51:13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교대상기업을 선정함에 있어서 조선업체가 아닌 지멘스, GE와 같은 업체와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기전자사업부의 매출비중은 26%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을 제치고 최대사업부로 부각될 것이라며 영업이익 비중은 2007년 13%에서 35%까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조선부문의 이익비중은 59%에서 9%까지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