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한국 부품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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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도시바 등 일본 대기업들이 한국 부품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뿐 아니라 엔화 강세 영향으로 가격경쟁력까지 높아졌다고 평가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소공동 롯데호텔. 일본에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한국 부품업체들을 만나기 위해 모였습니다.
각 회사가 필요한 부품을 상세히 전시해놓고 진지하게 구매 상담을 진행합니다.
도요타와 미쓰비시, 도시바 등 모두 22개 일본 기업이 오늘부터 이틀간 1:1 상담을 진행합니다.
반도체와 LCD 제조 장비를 만드는 나메카와 케이도도 한국 부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니치 하세가와, 나메카와 케이도 구매담당 매니저
"한국의 가공기술을 높이 평가한다. 작년부터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으로 수입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8월까지 대일무역적자는 244억달러. 적자의 주범은 바로 반도체 설비와 LCD 장비입니다.
단순한 부품 소재보다 고가의 핵심설비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았지만 이젠 우리 부품이 일본 장비에 들어가 대일무역적자를 완화할 전망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춘 것 뿐만 아니라 최근 엔고 현상에 힘입어 가격경쟁력가지 높인 국내 기업들은 더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종수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과장
"도요타나 혼다 등 저희가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 않는 일본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 참여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일부품소재 조달상담회'를 통해 3억 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전망했습니다.
또 일본 대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