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산 오가피 가격이 50%나 치솟는 등 한약재 시세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한약재 중 오가피와 백출, 오미자 600g은 각각 50%, 8%, 5.2% 오른 1만5000원, 2만7000원,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산 한약재가 급등은 가을철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작황부진으로 인한 공급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산 한약재 역시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산 한약재 중 당시호, 면산조인 600g은 각각 2만원, 1만5000원으로 33.3%, 15.3% 상승했다.

관련 약업사들에 따르면, 수입약재의 경우 중국내 수요가 증가하며 산지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내 통관기준 강화로 약재의 질이 높아지고 환율이 상승한 것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