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의 권위있는 디자인 공모전 '굿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총 34개 제품 수상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TV 4개, 휴대폰 2개, 생활가전 7개, 프린터 5개, 디지털카메라 3개 제품 등 전 제품군에서 골고루 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LED TV 9000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를 TV 베젤(테두리) 뿐만 아니라 후면부에도 적용,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움을 추구한 제품이라는 평이다.

휴대폰에서는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변화되는 배면 그래픽 패턴을 적용한 '터치폰 941SC'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았다.

이밖에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디지털 카메라 ST5500/ST5000'는 모던하고 유려한
초슬림 디자인이 인정받아 수상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굿 디자인 어워드의 역대 최다 수상의 성과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보다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