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단기 급등 부담이 있지만 3분기 수익성 개선과 지분법 손익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주가가 시장대비 18% 초과 상승하며 타 소매업체 보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며 "백화점 경기 호조와 마트부문 수익성 개선 지속으로 3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있고 해외사업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기 급등과 주식가치 부담이 있지만 소매업체 대장주로 재평가 과정에 있어 최우선 선호주로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백화점과 마트부문 모두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천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외수지도 비상장 롯데카드의 영업 호조로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9월 백화점 경기는 추석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계절적 요인으로 8월 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백화점 프로모션이 전년보다 줄고 신규 청량리점 마진도 소폭 개선되고 있어 수익성은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통 대장주로서의 프리미엄 확대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제고, 롯데카드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