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화학 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아직도 향후 이익에 비해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정유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산업을 포함하는 화학 업종 지수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코스피지수를 10%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며 "하지만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아직도 적절하게 큰 폭으로 오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차 연구원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화학 업종 기업들의 이익은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제품들의 대체제가 적은데다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 신증설 물량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와 유사한 호황은 최소 2013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이익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이익을 따라 주가도 정비례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