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SK C&C에 대해 해외 모멘텀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출과 SK차이나 출범 등으로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먼저 SK C&C가 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업체 FDC와 함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며 향후 아시아,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SK C&C 가치가 레벨업될 수 있다"며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았던 매출 구조가 다각화되면서 본원적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차이나 출범과 관련해 중국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C&C가 SK차이나 법인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6.24%를 확보함에 따라 SK관계사의 ERP, 시스템 통합 등 중국 관련 계열사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향후 중국 로컬 시장 진출도 가능해 글로벌 IT 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2011년 EPS 8182원에 타겟PER 1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