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상장사들이 동반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SK그룹이 오는 30일 중국 이사회를 통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신사업 투자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28일 오후 2시19분 현재 지주회사인 SK는 전날대비 2.71%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 C&C는 3% 이상 뛰며 10만원대 주가를 돌파했다.

이밖에 SK에너지SK컴즈가 각각 2%와 7% 이상 오르고 있고, SK케미칼은 2.38%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강보합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그룹이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대규모 조직개편과 신사업 투자계획 등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이사회와 관련해 SK와 SK C&C가 수혜주로 꼽힐 수 있다"며 "SK C&C는 순환출자 해소 기대와 SK차이나의 성장동력 가시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고, SK의 경우 SK에너지의 사업부문 분사 및 투자계획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