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힘입어 투자자문사들이 선발사들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22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2010회계연도 1분기(4~6월) 당기 순이익이 176억원으로집계됐다. 전년동기 316억원에 비해서는 140억원이 줄었지만 지난해 연간 338억원 순이익에 이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수익은 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4억원에 비해 3.7% 늘었다. 6월말 현재 총 계약잔액은 17조3천억원(일임 11조1천억원, 자문 6조2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조7천억원에 비해26.3% 증가했다. 특히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상품인 랩어카운트의 인기 덕에 자문계약고는 87.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문사들의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계약고 증가로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고유재산운용 이익이 줄면서 지난해보다는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