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인수.합병(M&A) 기회가 있다면 거침없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무역협회 초청 조찬 강연에서 중장기적 M&A 전략을 묻는 말에 "포스코가 잘하는 것은 철강사업 공장을 새로 계획하고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고, M&A는 잘 못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공격적 M&A를 통해 거침없는 확장을 거듭하는 인도 아르셀로미탈은 처음부터 M&A 전략을 핵심 확장전략으로 삼았기 때문에 포스코와 그들의 장점이 같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통해 인도에 가서도 오리사에 제철소를 지으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앞으로 M&A 기회가 있다면 거침없이 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으로 M&A 기회가 있다는 것은 아직 아니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