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로 사흘간 휴장했던 코스피 시장이 연휴기간 동안 해외 호악재를 반영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4포인트(0.07%) 하락한 1831.39에 거래되고 있다. 주초 미국의 경기침체 종료 선언으로 강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가 유럽의 재정위기 부각으로 다시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1포인트(0.13%) 내린 1830.22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18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연휴 이후에도 매수세를 이어가며 17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개인이 19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프로그램매도가 늘어나면서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창고 운송장비 건설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 매수로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상대적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47포인트(0.10%) 484.30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