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파리의 IT 이야기] 한국산 휴대폰 미국에서 어떤 평가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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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국산 휴대폰 미국에서 어떤 평가 받았나, 스마트폰 미국 소비자 만족도 1등은 애플, 삼성 5위, LG는 순위권 밖…전통폰은 LG가 1위
한국산 제품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얘길 들으면 그게 어느 회사 제품이건 기분이 좋습니다.혹평을 받았다는 얘길 들으면 기분이 언짢습니다.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겠죠.한국산 휴대폰은 지금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LG전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갈린 터라 몹시 궁금합니다.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 & 어소시에이츠가 간밤에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참담합니다.
조사는 스마트폰과 전통폰(피처폰)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에 걸쳐 전통폰은 11,803명,스마트폰은 6,82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합니다.물론 미국인이 대상입니다.작동의 편의성,운영시스템(OS),디자인,특성,배터리 성능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5단계 별점을 매겼고 부문별로 가중치를 뒀습니다.만점은 1,000점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이 압도적 1위입니다.5개 부문 중 4개 부문이 별점 5개 만점입니다.“짤순이”답게 배터리 성능에서 평균 이하인 별점 2개를 받았습니다.총점은 800점.배터리 부문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았더라면 900점대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스마트폰 2위는 모토로라,3위는 대만 HTC이고,점수는 각각 791점과 781점입니다.애플 모토로라 HTC가 스마트폰 빅3입니다.모토로라는 디자인,HTC는 배터리에서 별점 3개를 받아 점수가 깎였습니다.나머지는 모두 별점 4개입니다.
스마트폰 빅3 다음으로는 림(RIM) 블랙베리 737점,삼성 735점,팜 726점,노키아 711점.‘블랙베리 전성시대’는 이미 끝났나 봅니다.빅3와 점수차가 많이 나고 삼성과의 점수차는 2점밖에 나지 않습니다.삼성 스마트폰은 배터리 성능만 별점 4개(평균이상)를 받았고,디자인은 별점 3개(평균),작동의 편의성,OS, 특성은 별점 2개(평균이하)입니다.스마트폰 후발주자로서 선전한 점은 있지만 안타깝습니다.
전통폰에서는 LG가 1등입니다.웃어야 할까요.울어야 할까요.1,000점 만점에 731점.2위권 산요(712점) 삼성(709점) 모토로라(706점)보다 훨씬 높습니다.부문별로는 배터리 성능만 별점 4개일 뿐 나머지는 모두 별점 5개(베스트)입니다.스마트폰에서는 7위권에도 들지 못한 LG가 전통폰에서 1위란 점은 무슨 의미일까요.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뜻이 아닐까요.스마트폰 전환이 너무 늦었다는 뜻이 아닐까요.
노키아도 참으로 ‘안습’입니다.스마트폰 분야에서 7개 업체 중 꼴찌인데 전통폰에서도 꼴찌에 가깝습니다.무엇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엉망입니다.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성능이 별점 5개인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스마트폰 전통폰 가릴것없이 모두 별점 2개입니다.물론 유럽시장에서 조사했다면 다르겠죠.하지만 만족도가 이렇게까지 나쁘게 나온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최고경영자(CEO)가 바뀔 만합니다.
삼성 LG가 받은 낮은 점수에 대해 “쌤통이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저는 생각이 다릅니다.삼성 LG만의 점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점수라고 생각합니다.“IT 강국”이라고 큰소리치며 자만했던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봅니다.삼성 LG에 대해 “잘한다”고 박수치기만 했던 언론의 잘못도 크겠죠.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1년에 두 차례 발표합니다.다음 발표 때는 더 좋은 점수를 받길 바랍니다.
<광파리>
한국산 제품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얘길 들으면 그게 어느 회사 제품이건 기분이 좋습니다.혹평을 받았다는 얘길 들으면 기분이 언짢습니다.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겠죠.한국산 휴대폰은 지금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LG전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갈린 터라 몹시 궁금합니다.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 & 어소시에이츠가 간밤에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참담합니다.
조사는 스마트폰과 전통폰(피처폰)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에 걸쳐 전통폰은 11,803명,스마트폰은 6,82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합니다.물론 미국인이 대상입니다.작동의 편의성,운영시스템(OS),디자인,특성,배터리 성능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5단계 별점을 매겼고 부문별로 가중치를 뒀습니다.만점은 1,000점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이 압도적 1위입니다.5개 부문 중 4개 부문이 별점 5개 만점입니다.“짤순이”답게 배터리 성능에서 평균 이하인 별점 2개를 받았습니다.총점은 800점.배터리 부문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았더라면 900점대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스마트폰 2위는 모토로라,3위는 대만 HTC이고,점수는 각각 791점과 781점입니다.애플 모토로라 HTC가 스마트폰 빅3입니다.모토로라는 디자인,HTC는 배터리에서 별점 3개를 받아 점수가 깎였습니다.나머지는 모두 별점 4개입니다.
스마트폰 빅3 다음으로는 림(RIM) 블랙베리 737점,삼성 735점,팜 726점,노키아 711점.‘블랙베리 전성시대’는 이미 끝났나 봅니다.빅3와 점수차가 많이 나고 삼성과의 점수차는 2점밖에 나지 않습니다.삼성 스마트폰은 배터리 성능만 별점 4개(평균이상)를 받았고,디자인은 별점 3개(평균),작동의 편의성,OS, 특성은 별점 2개(평균이하)입니다.스마트폰 후발주자로서 선전한 점은 있지만 안타깝습니다.
전통폰에서는 LG가 1등입니다.웃어야 할까요.울어야 할까요.1,000점 만점에 731점.2위권 산요(712점) 삼성(709점) 모토로라(706점)보다 훨씬 높습니다.부문별로는 배터리 성능만 별점 4개일 뿐 나머지는 모두 별점 5개(베스트)입니다.스마트폰에서는 7위권에도 들지 못한 LG가 전통폰에서 1위란 점은 무슨 의미일까요.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뜻이 아닐까요.스마트폰 전환이 너무 늦었다는 뜻이 아닐까요.
노키아도 참으로 ‘안습’입니다.스마트폰 분야에서 7개 업체 중 꼴찌인데 전통폰에서도 꼴찌에 가깝습니다.무엇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엉망입니다.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성능이 별점 5개인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스마트폰 전통폰 가릴것없이 모두 별점 2개입니다.물론 유럽시장에서 조사했다면 다르겠죠.하지만 만족도가 이렇게까지 나쁘게 나온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최고경영자(CEO)가 바뀔 만합니다.
삼성 LG가 받은 낮은 점수에 대해 “쌤통이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저는 생각이 다릅니다.삼성 LG만의 점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점수라고 생각합니다.“IT 강국”이라고 큰소리치며 자만했던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봅니다.삼성 LG에 대해 “잘한다”고 박수치기만 했던 언론의 잘못도 크겠죠.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1년에 두 차례 발표합니다.다음 발표 때는 더 좋은 점수를 받길 바랍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