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일 연중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하며 투자자들에게 추석 선물을 안겼다. 외국인이 7일 연속 순매수하며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장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5.28포인트(0.29%) 상승한 1832.63으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에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1818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장 마감을 한 시간 남짓 앞두고 기관 순매도 규모가 크게 감소하자 상승 반전에 성공해 183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날 1338억원 등 최근 7일 사이 총 2조72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KB금융(2.50%) 우리금융(3.77%) 등 은행주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일제히 반등했다. 기계(1.54%) 섬유 · 의복(1.36%) 등도 강세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