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주말 열린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금리 정책 방향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으며 "우회전한다면 우회전하는 것"이라고 밝혀 기준 금리 인상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총재는 다만 "지금 하느냐 다음에 하느냐가 문제지만 언제 우회전한다고 사인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총재가 물가 상승 압력을 강조한 것은 금통위원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중앙은행 총재로서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한 금통위원의 지적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책임과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