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54%) 오른 483.21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닷새 만에 상승이다.

개인이 1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오르고 있지만 건설, 운송, 종이·목재, 기타 서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부품, 반도체, 운송장비 부품, 금속, 컴퓨터서비스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동서 등이 상승하고 있고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주들이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조선기자재주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태웅, 성광벤드, 현진소재, 용현BM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파칩스는 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모가 6000원보다 낮은 571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주가 상승과 함께 공모가를 회복했다.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한 55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18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4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