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휴대폰 결제업체 다날이 미국 2위 통신업체 AT&T와 계약이 임박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시장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정대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온리인 콘텐츠 시장은 2008년 기준 66억달러에 이르는데, 신용카드 이외의 대체 결제 수단이 거의 없다"며 다날의 미국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AT&T와 계약할 경우 미국 1,2위 이동통신업체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돼 CP(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계약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다날은 야후, 징가 등 주요 CP들과 계약을 진행중이다.

그는 다만 아직 CP 제휴가 진행중이고, 휴대폰 결제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이 부족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