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GS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산업의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3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511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4.4% 감소한 2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홈쇼핑 사업은 3분기부터 전년의 높은 베이스구간에 진입했으며 휴가철 TV 시청시간도 감소하면서 매출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긴 추석연휴도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홈쇼핑 업체들에는 TV 시청시간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것.

보험의 이익공헌도도 판매규제강화로 전년 50%에서 30%까지 줄어든데다 매출까지 둔화돼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는 홈쇼핑 전 업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GS홈쇼핑의 경우 올해 마진이 낮은 가전비중을 8%포인트 낮추는 등 효율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시일을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