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3D디스플레이 제조업체 현대아이티(대표 이진호)가 화면 테두리를 동전 2개 정도로 줄인 초슬림 3D 멀티비전을 내놨다.

이 회사는 16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3D 관련 전시회인 ‘3D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 초슬림 베젤을 장착한 멀티비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46인치 LCD디스플레이를 가로,세로 각 3개씩 연결해 138인치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세로 높이만 174㎝로 성인 남성 키와 맞먹는다.특히 이 제품은 베젤(디스플레이 기기의 상하좌우 테두리) 폭을 3.65㎜로 만들어 시야에 방해없이 화면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화면밝기도 일반 LCD TV의 1.5배로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블룸버그,ABC-7방송,타임워너 케이블방송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국내와 홍콩 등 주요 전시회를 통해 제품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