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해외수출과 R&D 경쟁력을 갖춘 상위제약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국내 제약시장에 대한 정책적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됐긴 하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도 양극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수출과 R&D에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백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녹십자와 GSK와의 전략적 제휴, 신약개발 모멘텀이 있는 동아제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8월 월별 원외처방액은 7천804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5% 증가해 지난달보다 0.2%p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신종플루 특수로 인한 기저효과와 정부 정책영향으로 제약사들의 마케팅활동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10월에는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시행되고, 11월부터 '쌍벌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당분간 전문의약품 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