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신한금융 사태에 대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적 금융그룹이 큰 문제를 야기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사흘째 결신심사에 출석, 은행의 경영권 분쟁에 금융당국이 왜 관여하느냐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언급하고 "사정당국 수사 이외에 올해 하반기 금융감독원 정기감사가 예정돼 있어 이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대표적 금융회사가 추한 모습을 보여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일본의 설립주주 뿐만 아니라 대다수 주주의 이익이나 의견이 고려된 것 같지 않아 특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