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보다 싼 초저가 할인매장 국내 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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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대형마트에 비해 20~30% 싼 초저가 할인매장(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이 국내에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들 점포의 장점을 살린 유통매장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식품유통업 매출의 32%와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시장 점유율이 13%에 달하는 신 유통형태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자체상표(PB) 확대’,‘품목수 제한’,‘검소한 점포 환경’ 등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2008년 세계 소매기업 순위에서 9위에 오른 스위스의 알디는 PB가 98%에 이르는 등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자체상표 부착 비율은 70% 수준이다.
상의 측은 “월마트가 10만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는 데 반해 생활필수품 위주로 1000개 내외로 제한해 운영한다는 점과 매장 내 인테리어와 집기가 단순하고 고객 및 직원들을 위한 점포 편의시설을 최소로 유지하는 점도 싼 가격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들이 실속주의 소비성향을 강화하며 가격차별화가 더 중요한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는 단순한 저가전략이 아닌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체계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들 점포의 장점을 살린 유통매장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식품유통업 매출의 32%와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시장 점유율이 13%에 달하는 신 유통형태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자체상표(PB) 확대’,‘품목수 제한’,‘검소한 점포 환경’ 등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2008년 세계 소매기업 순위에서 9위에 오른 스위스의 알디는 PB가 98%에 이르는 등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자체상표 부착 비율은 70% 수준이다.
상의 측은 “월마트가 10만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는 데 반해 생활필수품 위주로 1000개 내외로 제한해 운영한다는 점과 매장 내 인테리어와 집기가 단순하고 고객 및 직원들을 위한 점포 편의시설을 최소로 유지하는 점도 싼 가격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들이 실속주의 소비성향을 강화하며 가격차별화가 더 중요한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는 단순한 저가전략이 아닌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체계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