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폴더형 디자인의 '모토 쿠페'를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폴더가 접히는 힌지에 다이얼을 장착,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컨셉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이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 메뉴 이동은 물론 시계 확인이나 볼륨 조절과 같은 유용한 기능들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위, 아래, 확인 등 3가지 작동 방식을 지원하는 다이얼이 있어 기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폴더를 열지 않아도 되며, 측면 키가 필요 없어 보다 깔끔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또 모토 쿠페의 인맥관리 기능은 세일즈맨 등 주소록 및 인적 네트워크 관리가 중요한 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소록에 저장된 개개인마다 마지막으로 연락한 날짜가 기록되는 것은 물론 연락 빈도를 설정해 놓으면 이에 맞춰 문자 메시지로 연락할 때가 됐음을 알려줘 보다 효과적인 인맥 관리가 가능하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무드 테라피’ 기능도 갖췄다. ‘집중’, ‘열정’ 등 8가지 라이프 스타일 모드 중 자신에게 맞는 테마를 선택하면 사용자 바이오리듬에 따라 시간대별로 화면이 바뀐다.

모토 쿠페는 이밖에 지상파 DMB와 3백만 화소 카메라, 영상통화 등을 지원한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모토 쿠페는 디자인적인 안목이 뛰어나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맞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