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융자산이 1경(京)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말 국내 총 금융자산이 3월 말에 비해 2.6%(255조2000억원) 늘어난 1경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1경은 1조의 1만배로 영(0)이 16개 붙는다. 김성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경제규모가 커지고 금융업이 발달하면서 금융자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총 금융자산 1경 중 4717조2000억원은 금융회사가 갖고 있다. 나머지는 개인 2053조6000억원,비금융법인 1527조9000억원,정부 794조9000억원,국외 910조원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