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노조 피켓 시위 저지…몸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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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신한은행 노동조합이 이사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려고 했으나 회사측의 저지로 무산됐다.양측은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신한은행 노조는 14일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태평로 본점 16층에서 경영진과 이사들을 상대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를 사전에 감지한 사측에서 인사부와 인력개발부 직원 40~50명을 노조 사무실이 있는 17층으로 보내 노조원들이 사무실을 빠져나오는 것을 막았다.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사측 직원들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국환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경영진 중 어느 한쪽 편을 들겠다는 게 아니다”며 “검찰 고발 등으로 은행 이미지를 실추시킨데 대해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이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하지만 사측에서 노조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막은 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이사회가 끝난 뒤 사측에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한은행 노조는 검찰 조사 발표 전 신상훈 사장 해임이나 직무정지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신한은행 노조는 14일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태평로 본점 16층에서 경영진과 이사들을 상대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를 사전에 감지한 사측에서 인사부와 인력개발부 직원 40~50명을 노조 사무실이 있는 17층으로 보내 노조원들이 사무실을 빠져나오는 것을 막았다.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사측 직원들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국환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경영진 중 어느 한쪽 편을 들겠다는 게 아니다”며 “검찰 고발 등으로 은행 이미지를 실추시킨데 대해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이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하지만 사측에서 노조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막은 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이사회가 끝난 뒤 사측에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한은행 노조는 검찰 조사 발표 전 신상훈 사장 해임이나 직무정지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