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14일 싱가포르 트레이더호텔에서 열리는 ‘의약품 라이선싱 전략, 2010년 아시아(Pharma Licensing Strategies Asia 2010)’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초청받아 참가한다.

메디포스트는 한성호 사업개발본부 이사가 참석, ‘혁신적인 줄기세포 의약’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hUCB-MSC; human Umbilical cord blood derived Mesenchymal stem cell)를 이용한 재생 치료 효과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또 현재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인 연골손상 치료제 '카티스템'과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의 임상 사례와 연구 성과를 전하게 된다.

이 행사는 다국적 지식사업 기업인 IBC 아시아가 주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생명공학 기업 및 의약품 제조 업체, 의약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가한다. 아시아 유일의 의약·바이오 분야 라이선스 전문 컨퍼런스로 국내 기업이 발표자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 메디포스트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자로 선정된 인물들이 대부분 대형 제약사 CEO나 임원, 대학교수 등이다. 벤처기업 임원이 발표자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초대는 메디포스트가 현재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반증"이라며 "우리나라 줄기세포 의약 개발의 높은 수준을 글로벌 제약계에서 인정 받는 계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스템’은 이미 임상 1/2상에서 관절 연골 재생 효과가 드러났고 개발이 막바지"라며 "참가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