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생명은 고객 만족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암행평가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암행평가단은 상품 마케팅 고객창구 등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한다.또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상품 및 서비스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회사의 경영 정책과 제도에 적극 반영시킬 수도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소리샘(VOC),고객만족도 조사,홈페이지 의견 청취 등 고객 의견 청취를 위한 기존의 제도들이 수동적이고 회사의 입장에서 업무를 바라본 것이라면 암행평가단은 능동적이고 고객 관점에서 회사의 정책 또는 제도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단은 우선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고 활동 결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선발된 평가단원은 대한생명이 선정한 주제를 가지고 현장체험 및 활동보고를 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회사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생명 홈페이지(www.korealife.com) 내에 전용 커뮤니티도 구축된다.커뮤니티는 회사와 평가단원간의 소통의 장으로 활동지침 등이 게시되고 단원들은 직접 의견 등을 올릴 수 있다.

암행평가단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며 대한생명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한생명 및 다른 보험사 가입자로 월 1~2회 정기미팅 및 토론회에 참석 가능하고 금융·소비자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1차 서류심사,2차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며 10월부터 3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선발된 평가단원에게는 월 50만원의 기본 활동비가 지급된다.매월 활동 우수자를 선발해 별도의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토론회 등 컨퍼런스 행사에는 일체의 진행 경비가 지원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