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대여 수익률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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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행제도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미술품 대여 수익률이 8.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선교 의원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 6월말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은행제도에 따라 구입한 작품구입비가 108억원이 넘었지만 대여 수익금은 9억5천만원으로8.8%의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올해년 6월말 현재까지 구입한 작품 수 1천947점 중, 한 차례도 대여하지 않고 보관만 하고 있는 작품수가 497점(24.6%)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여하지 않고 있는 작품은 서양화가 175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화(87점), 조각(45점), 순수사진(45점), 판화(41점), 순수공예(36점), 뉴미디어 및 설치(26점), 서예(20점), 문인화(4점) 순이었습니다.
한선교 의원은 "해마다 20억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신진 미술가의 창작활동 진흥과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 미술 대중화 등을 위해 운영되는 미술은행의 취지가 무색하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대여 작품수를 늘려 수익률을 높이고, 미대여 작품의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운 기관이나 문화소외지역에 무료대여를 실시해 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