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주들이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중이다.

10일 오후 1시2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날보다 1200원(5.33%) 떨어진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손해보험는 3.70%, 동부화재는 3.31%, 메리츠화재는 2.71% 내림세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2개 손해보험사 중 8곳의 손해율이 80%를 넘었다"며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당국의 압박 등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손해보험사 주가는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등락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도 "정비수가 인상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수준에 근접했다는 소식은 손해보험주들에게 큰 부담"이라며 "올해 안에 요율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낮아 더욱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