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신무기' 장착한 HTS 정말 강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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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딩 시스템
맞춤형 검색…공모주ㆍ증자 청약…
24시간 해외 주식투자 '척척'
맞춤형 검색…공모주ㆍ증자 청약…
24시간 해외 주식투자 '척척'
증권사들이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선보인 지 10년 넘게 지났다. 초기에는 주식 매매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 HTS는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다. HTS를 이용하면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나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고,청약과 인터넷 뱅킹도 클릭 몇 번으로 뚝딱 해치울 수 있다. 해외 주식 투자도 HTS만 있으면 24시간 가능하다. HTS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투자 기회도 늘어난다.
◆HTS는 '투자 정보의 바다'…나만의 검색을 활용하자
안방에서 PC를 통해 증시 상황을 점검하고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HTS는 편리한 도구다. 직접 객장을 찾지 않아도 되는 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HTS의 수많은 기능을 100% 활용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HTS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다. 다양한 뉴스 외에도 세계 자본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검색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요즘 HTS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검색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차트를 만들면 그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주가 상승의 신호로 해석되는 골든크로스(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와 그 반대인 데드크로스 가격을 미리 계산해 다음 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지식검색'을 하듯 문장으로 검색하는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복잡한 수식을 몰라도 손쉽게 종목을 검색할 수 있다. 나만의 조건을 지정해 놓으면 외국인 매매,프로그램 매매,공시정보 등 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뉴스 상황을 자동으로 통보해주는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청약도 인터넷 뱅킹도 HTS로
예전처럼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주문을 내던 시대는 지났다. 주문 방법도 다양해져서 투자자가 시스템에 예약만 하면 자동으로 주문을 내고,일정 손익 목표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집행되기도 한다. 투자자의 손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달린 셈이다. 투자자들의 매매 결과를 알람 기능이나 SMS(문자서비스)로 알려주기도 한다.
공모주나 유상증자 청약도 HTS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도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줄을 서서 몇 시간이고 기다려야만 했다. 청약이 있는 날이면 고객과 증권사 영업점 직원들이 함께 진땀을 흘렸지만, 이제 이런 장면은 옛말이 됐다.
온라인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집에서 HTS에 접속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청약을 끝낼 수 있다. 공모주,주주우선,특수채,ELS(주가연계증권) 등을 한 화면에서 청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약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청약이 완료돼 대금의 일부를 환불받을 때는 투자자가 요청한 계좌에 자동적으로 환불금을 입금시켜 주기도 한다.
증권회사에서 지급결제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금융기관 간 자금 이체부터 공과금,지로 납부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면 증권사별로 이체수수료 면제,금리 우대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연계한 체크카드 발매,공모주 청약자격 우대,무료 보험 가입 등도 제공한다.
◆24시간 해외 주식투자도 편리하게
HTS를 통해 투자자들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외에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의 해외 주식 투자도 HTS만 있으면 손쉽게 할 수 있다. 주식 상품과 선물,옵션 등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연계,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전 세계 거래소와 시장을 국내 증권사 HTS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일부 증권사는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한 별도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점차 기존 HTS로 기능이 합쳐지는 추세다. 처음 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를 위한 '해외주식 종합 맵(MAP)'도 제공한다. 계좌 개설부터 입금 및 환전,매매에 이르기까지 해외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한 필수 사항을 알 수 있다. 투자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투자정보와 주문 · 시세 화면 등을 한 화면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있어서 더욱 편리해졌다.
해외 주식 투자는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므로 외화 환전이 필요하다. 이 또한 증권사 HTS로 신청하는 즉시 이루어진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등의 투자지표 자료도 제공한다. 각국의 증시 상황을 알려주는 해외 지수와 주요국의 경기선행지수,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까지 제공한다.
미래의 경제와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거시경제 분석,경제 통계서비스도 활용할 만하다. 국내 종목과 비교 가능한 해외 동종 업종을 분석해주는 등 첨단 기능도 추가되고 있다. 끊임없이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국내 증권사 HTS는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증권사마다 업무 제휴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미 중국,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국내 증권사 HTS를 도입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증권사 HTS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시스템이 언뜻 복잡해보일지라도 천천히 기능을 익혀 간다면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증권사별로 HTS 활용법에 대한 안내 자료나 동영상 소개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김병철 대신증권 IT본부장 bckim@daishin.com
◆HTS는 '투자 정보의 바다'…나만의 검색을 활용하자
안방에서 PC를 통해 증시 상황을 점검하고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HTS는 편리한 도구다. 직접 객장을 찾지 않아도 되는 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HTS의 수많은 기능을 100% 활용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HTS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다. 다양한 뉴스 외에도 세계 자본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검색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요즘 HTS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검색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차트를 만들면 그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주가 상승의 신호로 해석되는 골든크로스(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와 그 반대인 데드크로스 가격을 미리 계산해 다음 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지식검색'을 하듯 문장으로 검색하는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복잡한 수식을 몰라도 손쉽게 종목을 검색할 수 있다. 나만의 조건을 지정해 놓으면 외국인 매매,프로그램 매매,공시정보 등 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뉴스 상황을 자동으로 통보해주는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청약도 인터넷 뱅킹도 HTS로
예전처럼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주문을 내던 시대는 지났다. 주문 방법도 다양해져서 투자자가 시스템에 예약만 하면 자동으로 주문을 내고,일정 손익 목표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집행되기도 한다. 투자자의 손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달린 셈이다. 투자자들의 매매 결과를 알람 기능이나 SMS(문자서비스)로 알려주기도 한다.
공모주나 유상증자 청약도 HTS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도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줄을 서서 몇 시간이고 기다려야만 했다. 청약이 있는 날이면 고객과 증권사 영업점 직원들이 함께 진땀을 흘렸지만, 이제 이런 장면은 옛말이 됐다.
온라인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집에서 HTS에 접속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청약을 끝낼 수 있다. 공모주,주주우선,특수채,ELS(주가연계증권) 등을 한 화면에서 청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약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청약이 완료돼 대금의 일부를 환불받을 때는 투자자가 요청한 계좌에 자동적으로 환불금을 입금시켜 주기도 한다.
증권회사에서 지급결제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금융기관 간 자금 이체부터 공과금,지로 납부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면 증권사별로 이체수수료 면제,금리 우대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연계한 체크카드 발매,공모주 청약자격 우대,무료 보험 가입 등도 제공한다.
◆24시간 해외 주식투자도 편리하게
HTS를 통해 투자자들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외에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의 해외 주식 투자도 HTS만 있으면 손쉽게 할 수 있다. 주식 상품과 선물,옵션 등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연계,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전 세계 거래소와 시장을 국내 증권사 HTS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일부 증권사는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한 별도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점차 기존 HTS로 기능이 합쳐지는 추세다. 처음 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를 위한 '해외주식 종합 맵(MAP)'도 제공한다. 계좌 개설부터 입금 및 환전,매매에 이르기까지 해외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한 필수 사항을 알 수 있다. 투자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투자정보와 주문 · 시세 화면 등을 한 화면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있어서 더욱 편리해졌다.
해외 주식 투자는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므로 외화 환전이 필요하다. 이 또한 증권사 HTS로 신청하는 즉시 이루어진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등의 투자지표 자료도 제공한다. 각국의 증시 상황을 알려주는 해외 지수와 주요국의 경기선행지수,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까지 제공한다.
미래의 경제와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거시경제 분석,경제 통계서비스도 활용할 만하다. 국내 종목과 비교 가능한 해외 동종 업종을 분석해주는 등 첨단 기능도 추가되고 있다. 끊임없이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국내 증권사 HTS는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증권사마다 업무 제휴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미 중국,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국내 증권사 HTS를 도입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증권사 HTS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시스템이 언뜻 복잡해보일지라도 천천히 기능을 익혀 간다면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증권사별로 HTS 활용법에 대한 안내 자료나 동영상 소개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김병철 대신증권 IT본부장 bckim@daish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