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가 국내에서 공식 발매됐다.

KT는 10일 오전 8시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의 예약가입자 100명을 초청해 런칭행사를 가졌다.

7:5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전 6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아이폰4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아침 일찍부터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를 비롯해 대학생 커플, 직장인 등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폰4를 수령하는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 날 올레스퀘어에서의 첫 개통자는 26살의 대학생 신모씨. 신씨는 "기존에 쓰던 피처폰(일반폰)이 4년이 넘어 휴대폰을 바꾸려고 하던 차에 아이폰4의 기능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면서 "실물로 보니 훨씬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KT는 한편 이 날 전국 2600개대리점에서 공식적으로 개통이 진행되는 만큼 공식 1호 개통 가입자는 없다고 밝혔다

KT는 27만명에 달하는 아이폰4의 예약 가입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개통을 진행해 이달 안에는 시즌1(지난 달 18~24일)가입자들의 개통을 마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